🧺 MZ만 있냐, A세대도 있다 – 어른의 브랜드 선택 기준
“요즘 브랜드, MZ만 보지 마세요. A세대가 진짜 씁니다.”
“요즘 브랜드는 MZ만 바라봐요?”
이런 광고, 본 적 있으시죠?
📱 "요즘 핫한 MZ세대의 최애템!"
📢 "Z세대가 주목한 필수템!"
🎉 "트렌디한 MZ 취향저격!"
...그런데 말입니다.
30대 후반, 40대 초반인 나는 어디에 속하죠?
M도 Z도 아닌 애매한 나, 어른.
이제 우리는 A세대라 불려야 하나요?
물론 우리도 요즘 트렌드 궁금해요.
하지만 브랜드를 고를 땐,
그냥 '예쁘다'보다는 ‘믿을 수 있냐’, ‘쓸 만하냐’가 먼저죠.
화려하진 않아도 오래 가는 브랜드
요란하진 않아도 믿고 쓰는 브랜드
이게 바로 A세대의 선택 기준입니다.
A세대, 조용하지만 강한 소비자
1. 🧠 “가격도 중요하지만, 신뢰가 먼저예요”
MZ세대는 유튜브 리뷰 보고 지르고,
티톡에서 핫하면 먼저 사보죠.
하지만 A세대는?
✔ 브랜드 히스토리 검색
✔ 후기 10개 이상 비교
✔ 'AS 정책 있음' 확인
✔ '재구매율' 보고 신뢰도 평가
"싸고 예쁘다고 다가 아닙니다."
우리 A세대는 “지금은 괜찮은데 6개월 뒤에도 괜찮을까?”를 생각하는 세대죠.
2. 🪫 “가심비, 그리고 귀찮음 방지”
A세대는 귀찮은 걸 싫어합니다.
✔ 너무 조립 복잡한 거 ❌
✔ 설명서 이상한 거 ❌
✔ 3번 이상 고장 나는 거 ❌
대신 이런 거 좋아합니다:
- 사용법이 단순한 제품
- 고객센터 응대 친절한 브랜드
- 교환·환불이 깔끔한 서비스
한 번 정착하면 바꾸지 않아요.
우리한테 중요한 건 ‘한결같음’이거든요.
3. 🍽 “디자인도, 감성도 있지만 결국엔 실속”
솔직히 말해보죠.
예쁘기만 한 그릇보다
전자레인지 돌릴 수 있고, 안 깨지는 그릇이 더 좋잖아요?
A세대의 선택 기준은 이렇습니다:
| 카페 고르기 | 인스타 감성, 분위기 | 주차 가능 여부, 커피 맛 |
| 가전제품 선택 | 최신 기능, 스마트홈 연동 | AS 빠른가? 필터값 비싼가? |
| 의류 브랜드 | 컬러풀+크롭+신상이냐 | 세탁 후 변형 없고 튼튼한가 |
| 스킨케어 선택 | 바이럴 영상 핫템 | 향료 없음, 성분 안전, 리필 가능 여부 |
우리는 안목 있는 소비자입니다.
유행보다 중요한 건 내 삶에 맞느냐거든요.
4. 🧴 “우리의 브랜드는 조용히 진화 중”
재미있는 건, A세대가 좋아하는 브랜드들은
MZ처럼 소리 없이 바이럴되진 않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 무신사 말고, W컨셉
- 샤넬보단, 아베다와 프리메라
- 스타벅스 말고, 테라로사
- 갤럭시 Z플립 말고, 갤럭시 노트20 유지 중
이건 우리가 유행을 안 따르는 게 아니라,
내게 맞는 것을 더 오래 사랑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5. 🧾 A세대의 브랜드 선택 기준 체크리스트
✅ 품질은 안정적인가
✅ 사용 방법은 간단한가
✅ CS 응대가 믿을 만한가
✅ 광고보단 실제 후기가 좋은가
✅ 트렌디함보다 오래 쓸 수 있는가
✅ 내 생활 방식에 진짜 어울리는가
이걸 통과한 브랜드라면
비싸도 괜찮고,
시간이 좀 걸려도 괜찮습니다.
한 번 정착하면 우리는 충성합니다.
“우리는 작게 말하지만, 오래 씁니다”
브랜드 관계자 여러분,
MZ만 바라보지 마세요.
A세대는 조용히, 그러나 강하게 당신의 브랜드를 키웁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 부모이자,
✔ 직장 동료이자,
✔ 생활인입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유행보다
매일 쓸 수 있는 신뢰를 원해요.
그래서 말인데요,
우리도 취향 있고, 기준 있습니다.
그러니 다음 광고 슬로건은
“A세대가 먼저 알아본 브랜드” 어떤가요? 😎
